○…미 버지니아주 당국은 7일 미 동부지역 국립공원에서 흑곰을 잡아 웅담을 밀거래한 한국인 등 100여명을 불법 포획 등 혐의로 기소했다고 발표했다.주 정부 당국에 따르면 대부분 한인들인 이들은 미 동부의 셰넌도 국립공원에서 야생 흑곰을 불법 포획, 웅담을 밀거래하고 야생 산삼을 불법 채취해 거래했다. 이들은 웅담 1개를 3,000달러, 야생 산삼 1㎏을 100만원에 팔았다.
버지니아주 정부는 "주 수렵청은 버지니아에서 남획된 흑곰의 웅담, 발바닥 등이 동부지역과 해외, 특히 한국으로 밀거래된 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버지니아주 수렵청은 지난 3년 동안 국립공원 일대에 수렵물 밀거래소를 차려놓고 밀렵꾼을 대상으로 함정수사를 해왔다.
/워싱턴=김승일특파원 ksi8101@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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