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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영월서 소 브루셀라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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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영월서 소 브루셀라병

입력
2004.01.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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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과 강원도의 젖소와 한우에서 브루셀라병이 발생, 축산당국에 비상이 걸렸다.전북 정읍시는 9일 고부면 입석리 A(46)씨의 젖소농장에서 사육 중인 젖소 74마리에 대해 혈청검사를 한 결과 일부가 양성반응을 보여 50마리를 매몰처분했다고 밝혔다.

A씨의 농장 젖소는 지난해 6월의 혈청검사에서도 2마리가 브루셀라 양성반응을 보여 매몰처분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2월 최초 발생 이후 정읍지역의 브루셀라병 발생 농가는 모두 11농가로 늘어났고 이들 농장에서 매몰처분한 젖소와 한우는 모두 976마리로 증가했다.

강원 영월군도 이날 주천면 용석리 B(64)씨 농장 한우 30마리에 대한 혈청검사 결과 18마리가 양성반응을 보여 모두 매몰처분키로 했다. B씨는 최근 한우 2마리가 유산, 행정당국에 신고했으며 당국은 한우 입식경로를 역추적하며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브루셀라병은 소가 감염되면 임신 말기 유산, 불임, 태막염, 유방염 등을 유발 시키고 사람에게 전염될 경우 두통 발열 등 감기증세를 보이다 관절염으로 진행되는 인수(人獸) 공통 전염병이다.

/영월=곽영승기자 yskwak@hk.co.kr 정읍=최수학기자 sh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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