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택(삼성증권)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2004 시즌 첫 대회인 카타르오픈(총상금 100만 달러) 4강 문턱에서 주저앉았다.세계 랭킹 56위인 이형택은 8일 (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대회 단식 3회전(8강전)에서 세계랭킹 114위의 복병 니콜라스 에스퀴드(프랑스)에게 0―2(4―6 2―6)로 덜미를 잡혀 준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2001년 US오픈 1회전에서 에스퀴드에게 0―2로 완패했던 이형택은 2년 4개월 만에 다시 만난 이날 경기에서도 상대의 파상적인 공세를 막지 못해 무릎을 꿇었다.
한편 이형택은 지난해 패권을 차지했던 아디다스인터내셔널 대회(12∼18일)에 참가하기 위해 호주 시드니로 떠났다.
/박진용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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