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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2주 앞으로… 무슨 선물이 좋을까 수산물·웰빙세트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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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2주 앞으로… 무슨 선물이 좋을까 수산물·웰빙세트 눈길

입력
2004.0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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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어떤 설 선물을 드려야 할까.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주머니 사정이 어려워지면서 설 대목을 맞는 마음이 무겁기만 하다. 특히 올해는 태풍 '매미'로 인해 농작물의 작황이 좋지 않은데다 광우병 파동까지 겹쳐 선물을 고를 수 있는 선택의 폭까지 크게 줄었다. 이에 따라 이번 설에는 최근 열풍이 불고 있는 웰빙상품과 정육선물세트의 대체품으로 수산물 세트 등이 선호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경기 침체 영향으로 가격에 큰 부담을 느끼지 않는 중저가 실속 선물을 찾는 고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웰빙상품

올해도 설선물로 건강관련 웰빙 상품이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안마기, 안마시트, 발마사지 제품 등은 부모님 선물로 제격이다. 현대홈쇼핑은 프리미엄 금연초 골드를 20% 할인된 15만8,000원에 판다. 1월 한달간 신규 가입고객에게 3만원 쿠폰을 제공하는 H몰은 네오렉스 전동러닝머신(39만9,000원)과 솔로지움와이드 전동런닝머신(68만원)을 소개하고 있다.

제로마켓에서는 숯, 황토, 맥반석 건강용품 기획전을 선보이고 있다. 황토맥반석찜질기 세트 4만4,000원, 황토지압매트 8만9,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홈플러스는 소음이 적고 기력이 없는 노인도 들 수 있는 '안마기 2791 바이거'를 5만9,000원에 내놓았다. 웅진식품은 건강과 실속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인삼, 홍삼류 및 건강기능식품 선물세트를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생활용품

LG생활건강은 샴푸와 치약, 비누 등으로 구성된 선물세트 35종을 제작하고 이중 2만9,000원대 세트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애경산업은 선물세트 30여종 가운데 1만∼5만원대 중가 선물세트 판매에 주력하고, 태평양은 저렴한 가격대의 선물세트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1만∼2만원대 세트 판매에 힘쓰고 있다. CJ도 비누와 샴푸 등으로 구성된 1만∼2만원대 실속 선물세트를 내놓았으며, 유니레버코리아는 1만∼8만원대의 설 선물세트 20종을 출시했다.

민속주·와인세트

명절 선물로 빼놓을 수 없는 상품중 하나가 민속주. 실속 가격대의 민속주로는 금산 인삼주 '금인'(750쭬, 3만4,200원), 문배술(400쭬 2병·도자기잔 2개, 3만7,400원), 지리산 참복분자주(360쭬 4병, 1만9,800원) 등이 있다. 최근 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대중화 추세에 있는 와인도 설 선물로 인기가 높다.

정육·갈비세트

주요 백화점들은 광우병 파동으로 최근 소비자들의 선호가 증가하는 냉장육 세트를 40%이상 대폭 확대했다. 국내산 한우 냉장육 세트는 20만∼30만원대를 주력으로 12만∼60만원까지 다양하게 준비하고, 갈비세트는 국내산 13만∼33만원선에 선보이고 있다. 신세계는 명품 한우 목장·명품 흑돈세트를, 롯데는 우리얼 한우세트를, 현대는 한우 후레쉬육 세트를 주력 상품으로 내놓고 있다. 우체국쇼핑(080-600-1300)도 믿을 수 있는 제주, 포천, 철원 등 현지 한우농장에서 소비자에게 직송해주는 한우세트를 마련했다. 17일까지 '설맞이 할인 대잔치행사'를 열고 10∼20% 싸게 판다.

농수산물

명절 고정 선물 품목이던 갈비세트에 대한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농수산물 선물세트가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파프리카, 브로커리 등 야채만을 모아놓은 야채 모음세트, 유기농 포도주 등을 선보이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자연산 활전복 세트와 명품 옥돔세트 등을 내놓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캐비어, 프와그라, 트뤼플을 모두 맛볼 수 있는 세계 3대 진미세트를 70만원에 선보이고, 유럽치즈 종합세트(25만원), 명품 건과세트(20만원) 등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김혁기자 hyukk@hk.co.kr

인터넷 공동구매하면 최고 50%싸

설 선물을 가장 싸게 살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품목별·업체별 설 선물 가격은 천차만별이지만 오프라인보다 저렴한 온라인의 '공동구매' 코너를 이용하면 일반 판매가보다 최고 50%까지 싸게 살 수 있다.

18일까지 인터넷 쇼핑몰 롯데닷컴(www.lotte.com) 공동구매 코너에서는 정상가 10만원대의 굴비세트가 50% 가량 싼 5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칠보금사 남아한복도 4만9,800원에 나와 정상가 6만∼7만원에 비해 30%이상 저렴하다.

한솔CS클럽(www.csclub.com)에서도 정상가 5만5,000원대인 곶감 선물세트를 공동구매 코너에서는 4만5,000원대에 살 수 있다. 이 쇼핑몰은 공동구매 물품 중에서도 한우갈비, 제수용 과일 등 10가지 인기품목을 정해 더 싸게 파는 '선물 특선 10선전'을 열고 있다.

SK디투디(www.skdtod.com) 공동구매 코너를 활용하면 한과 종합세트를 정상가 4만∼5만원보다 30∼40% 저렴한 2만4,000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 또 일반 판매 방식으로 건강식품 선물세트가 4만원 이상인 데 반해, 공동구매로는 금산홍삼골드 같은 제품이 1만8,000원에 불과하다.

/신기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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