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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zine Free/몽골- 이것이 겨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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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zine Free/몽골- 이것이 겨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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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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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리도록 푸르고 광활한 초원, 그 위를 말을 타고 질주하는 유목민, 독특한 천막집(GERㆍ게르)과 그 주변에 넘실대는 양떼 물결, 그리고 모래폭풍과 폭염이 내리쬐는 고비사막. 우리가 몽골하면 떠올리는 단편적인 인상이다.물론 크게 틀리지 않는다. 몽골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진 최근에는 이 같은 인상들이 하나로 묶어져 이른바 ‘유목 이동문명’의 인류사적 의미를 되돌아보게 하는 주요한 출발점이다. 그래서 이른바 관광철인 여름에 몽골을 찾는 한국인들의 수가 날로 늘고 있다.

하지만 겨울 몽골은 관광지로선 기피대상이었다. 영하 30도를 믿도는 혹독한 한파가 몰아치고 주민이나 동물이 모두 동면하는 동토의 왕국으로 얘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끊임없이 이동하며 길을 닦는 자만이 살아남는 법. 남들이 성을 쌓고 안주할 때, 오히려 혹독한 환경을 무기삼아 유라시아 대륙을 내달렸던 칭기스칸의 야망과 기개를 느끼려면 뭔가 다른 체험이 필요하지 않을까.

몽골로 향했다. 영하 30~40도를 오르내리는 맹추위가 기세를 떨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렸다.걱정도 앞섰다.

그러나 몽골의 겨울은 원시와 순수로의 회귀를 깊숙히 경험하기에 좋은 계절이다.인류가 농경문화로 접어들기 이전 생계수단이었던 어로와 수렵 바로 그것이다. 국내에도 적지 않은 마니아층을 가지고 있는 낚시와 사냥꾼들의 가슴을 들뜨게 하기 충분했다. 동토의 왕국 몽골의 겨울여행은 진정한 겨울을 느낄 수 있는 진동(眞冬)체험이다.

몽골에서 할 수 있는 겨울 체험여행 1순위는 단연 낚시다. 두께 1㎙가 넘는 얼음을 깨고 낚싯대를 드리울 때 느껴지는 짜릿한 손맛. 해보지 않은 사람들은 이해하기 힘든다.

울란바토르에서 동북방향으로 180㎞ 가량 떨어진 하긴하르노르.‘높은 곳에 있는 검은 호수’라는 뜻이다. 가로 2㎞, 세로 2㎞, 수심 20㎙의 크지 않은 호수다. 일반인에게 널리 알려진 곳은 아니지만 바가반디 몽골대통령이 적극 추천하는 낚시터로 유명하다. 여름철에는 말을 타고 가야하고, 겨울에는 헬리콥터만이 도달할 수 있는 험한 지역에 있어 몽골 최고의 청정지역 중 하나로 꼽힌다.

낚시여행은 울란바토로 국제공항에서 시작한다. 오전 8시30분 센트럴 몽골리아 에어웨이 소속 러시아제 16인승 MI-8기를 타고 40분 남짓 비행한다. 하긴하르노르까지 왕복운항 대여료는 1,300~1,500불선. 1인당 100불 가량이면 가능한 여행이다.

울란바토르일대는 해발 1,500m 안팎의 높이인데다 겨울이어서 해가 늦게 뜬다. 헬기를 타고 가다보면 일출이 시작된다. 붉다. 둥근 해가 아니다. 터질 듯 하다. 하늘에서 바라본 몽골은 온통 흰 색이다. 여기에 붉은 빛이 감돌자 영롱한 분홍빛으로 변한다. 장관이다.

헬기는 하긴하르노르에 도착하자 마자 모두 호수위로 몰려나간다. 낚시법은 의외로 간단한다. 얼음을 뚫는 장비로 지름 20㎝ 정도의 구멍을 낸 뒤 미끼를 낀 줄을 물밑으로 집어넣고 미끼가 살아있는 것처럼 줄을 상하로 천천히 움직여주면 된다. 얼음위에서 인기척이 나면 물고기가 도망갈 우려가 있기 때문에 낚시 도중 떠들거나 잦은 왕래는 삼가야 한다.

낚시줄을 드리우고 30분 가량 움직이다 보니 좀이 지루한 느낌이 들 찰나, 갑자기 손끝에 묵직한 감이 온다. 줄을 잡아채 끌어올리자 길이 40㎝가 넘는 송어 한 마리가 불쑥 잡혀 올라온다.

이어 여기저기서 탄성이 쏟아지며 무지개송어, 메기, 아르간 등 다양한 물고기들이 모습을 드러낸다. 물반, 고기반이라던 소문이 큰 과장은 아닌 듯 싶다. 낚시에 경험이 많은 전문가의 경우 40~50마리도 너끈히 잡아올린다는 것이 현지인의 설명이다. 월척을 잡은 사람에게는 현지인이 보드카 한잔에 훈제 말고기를 대접한다. 영하 30도에 가까운 날씨에 보드카를 마시니 얼었던 몸이 풀리는 느낌이다.

몽골 얼음낚시는 하긴하르노르와 함께 흡수골이 유명하다. 얼음낚시에는 사정을 잘 아는 현지인이 포인트를 집어 주는데 40~50㎝짜리 물고기는 쉽게 잡을 수 있고 1m가 넘는 고기도 잡히는 경우도 적지않다고 한다. 잡은 물고기는 즉석에서 회나 매운탕을 끓여서 먹기도 한다.

해가 늦게 뜨는 만큼 해가 지는 시간도 이르다. 오후 4시를 지나자 하얀 빛의 호수가 은색 빛으로 바뀐다. 조금만 더 지나면 호수는 이름과도 같이 검은 색을 띠게 될 것이다. 몽골에서의 낚시체험은 이렇게 마무리된다.

사냥의 천국 '테를지'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동북방향으로 70㎞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한 테를지는 1993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몽골의 관광지중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이다. 끝없이 펼쳐진 초원을 배경으로 말타기를 즐기는 체험여행은 대부분 이 곳에서 이뤄진다. 여름철 관광지인 셈이다.

차별침식으로 인한 기암괴석들의 절경, 소나무숲으로 덮인 한폭의 풍경화 등 온갖 미사려구가 붙는다.

눈이 온 뒤 푸른 초원이 온통 흰색으로 뒤덮이면 테를지는 완전히 새로운 세상이다.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한다. 산양, 산염소, 늑대, 토끼 등 사냥감이 널려있다. 테를지로 떠나는 사냥여행은 울란바토르에서 시작된다. 울란바토르에는 사냥전문업체가 10여개가 있다. 해마다 정부로부터 사냥할 수 있는 짐승의 마리수를 지정받은 뒤 한도내에서 일반인에게 사냥을 알선하는 형태다.

울란바토르 시내를 벗어나면 비포장도로의 연속. 4륜구동이 아니면 달리기 힘들다. 그래서인지 이 곳에서는 4륜구동 차량이 부의 상징으로 여겨지고 있다. 1시간30분을 달려서 테를지 입구에 섰다. 오보라고 불리는 돌무더기가 가장 먼저 눈에 띈다. 한국의 서낭당과 너무도 흡사하다. 일부 학자들은 이를 토대로 한국과 몽골의 문화적인 뿌리가 같다는 주장을 내놓기도 한다.

사냥은 생명을 담보로 한 오락이기 때문에 철저한 안전교육이 실시된다. 총기를 지급받으면 본격적인 사냥에 접어든다.

사냥팀은 관광객과 현지에서 수배한 전문가들이 섞여 2팀으로 나뉜다. 한팀은 몰이꾼. 또 한 팀은 사냥팀이다. 몰이꾼이 짐승이 숨어있을 만한 산을 뒤져 사냥팀이 있는 곳으로 유도하면 사냥팀이 총을 쏘아 잡는다. 10여명의 몰이꾼이 짐승의 울음소리를 흉내내며 짐승을 쫓는다. 산을 오르는 것이 아니라 내달린다. 놀랄만한 속도다. 평상시 사냥을 통해 전쟁에 대비한다고 한다는 사실이 소문만은 아니다. 대열을 지어 이동하는 모습은 중요한 고지를 점령하기 위해 목숨을 거는 병사들의 모습과 크게 틀리지 않다.

하지만 짐승들도 그렇게 만만하지만은 않다. 사냥꾼들 사이로 사슴과 늑대가 지나쳤지만 흔적조차 느끼지 못할 정도다. 허탕이다.

산에서 내려와 다시 대열을 갖추고 토끼몰이에 나섰다. 얼마쯤 지났을까. 한방의 총성. 그리고 잠시 정적이 흘렀다. 갑자기 환호성이 들리더니 뒷다리를 맞은 토끼를 든 사냥꾼이 나타났다. 우리가 흔히 보던 집토끼가 아니다. 크기가 거의 1m에 육박한다. 현지 가이드에 따르면 사냥은 아무리 못해도 토끼 한마리 정도는 잡을 수 있을 정도로 성공확률이 높다고 한다.

몽골에서의 사냥은 서양인들에게는 크게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에는 사냥을 위해 몽골을 찾는 한국인 방문객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 외국의 경우 산양이나 산염소를 잡아 자국으로 반입도 하지만 한국은 아직 통관절차가 까다로워 반입이 쉽지 않다는 점이 아쉽다. 하지만 사냥시기가 정해져있는 우리나라에 비해 자유롭다는 점에서 사냥마니아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사진=원유헌기자 youhoney@hk.co.kr

/몽골=글 한창만기자 cmhan@hk.co.kr

■여행수첩

몽골은 면적 156만4,160㎢로 한반도 면적의 7배가량이다. 총 인구는 245만명 안팎(2002년 기준). 이중 70만명이 수도 울란바토르에 거주하나 실제 유동인구는 100만명에 이른다는 것이 현지인의 설명.

현재 대한항공이 매주 화, 토요일 오후 1시20분 몽골 울란바토르로 직항한다. 비행시간은 3시간30분 가량. 화폐단위는 투그릭(tugrik). 100투그릭이 한국돈으로 106원정도. 단위가 거의 비슷해 환율계산에 따른 불편은 겪지 않아도 된다.

몽골에서는 주로 양고기나 소고기, 말고기를 먹으며 돼지고기나 닭고기는 키우지도 먹지도 않는다. 혹한기에 접어드는 1월에는 영하 30도 안팎이기 때문에 몽골여행에는 단단한 준비가 필요하다. 내의, 겨울용 겹바지, 오리털 파카, 귀를 완전히 덮는 방한 모자, 털장갑, 선글라스 등은 필수.

울란바토르일대 호텔들은 난방이 잘돼있어 호텔내에서의 생활은 큰 어려움이 없다.

대한항공은 몽골겨울 상품으로 승마ㆍ얼음낚시 89만9,000원, 낚시ㆍ사냥 99만9,000원, 울란바토르와 러시아 바이칼호수를 여행하는 상품은 120만원에 내놓고 있다. 한진관광 02-726-5750, 현대드림투어 3014-2317, SK투어비스 2196-4021, 범한여행 2001-4515, 롯데관광 399-2300, 디도여행사 725-0723, 인터파크 311-6842 등에 문의하면 된다.

■여행전 상식

몽골인은 외관상 한국인과 가장 많이 닮았다고 얘기된다. 그러나 정작 우리가 아는 몽골에 대한 정보는 많지 않고 그나마 잘못된 것이 적지않다. 1990년대 초까지 사회주의 체제를 유지해 멀게만 느껴졌지만 지금 산업연수생 등으로 국내에 들어와있는 몽골인이 1만5,000명에 이르고 몽골과 칭기스칸, 유목문화를 다시 발견하려는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몽골여행을 위해 알아둬야할 몇가지를 문답형식으로 풀어본다.

-몽골인가, 몽고인가?

“몽골(Mongol)은 본래 용감하다는 뜻의 부족명이었으나 칭기스칸이 통일국가를 세운 뒤 민족명이 됐다. 이것이 공식국명(영어로는 몽골리아)로 굳어졌다. 흔히 몽고로 알고있으나 이 말은 중국이 몽골인을 비하하기 위해 우매할 몽(蒙)자와 옛 고(古)자에서 따와 지은 것이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몽골의 정치형태는?

“몽골은 1924년 구 소련에 이어 2번째로 공산국가가 됐다. 1985년 소련이 자본주의 체제를 받아들이는 등 개방화물결이 일자 몽골도 1988년 12월 공산당(인민 혁명당) 총회에서 개혁 정책과 민주화를 추구하기로 결정하고 90년 국회를 구성, 일당독재를 포기했다.

정치형태는 이원집정부제 성격의 의원 내각제로, 대통령은 외교와 국방을 책임지고 내정은 내각이 담당한다. 인민혁명당이 현재 다수당이며 바가반디 대통령 역시 인민혁명당 소속이어서 자칫 공산주의 국가로 오해하기 쉽지만 엄연한 민주공화국이다. 한국과는 90년 수교했다.”

-몽골을 가려면 비자를 발급받아야 하나?

“현재 양국간에 비자면제 체결이 맺어지지 않아 비자를 발급받아야 한다. 1회 방문때는 단수비자를 받으면 된다. 그러나 몽골을 통하여 러시아를 여행한 뒤 다시 몽골을 경유, 서울로 가려면 복수비자를 발급받아야 한다. 단수비자는 수수료 포함 4만원, 복수비자는 5만원.”

-몽골에서는 친한 사람이나 손님에게 부인을 빌려주는 풍습이 있다는데?

“옛날 인구가 많지 않던 시대에 종족보존 차원에서 시행하던 풍습이 와전돼 이 같은 오해가 생겼다. 근친끼리의 관계는 유전적으로 좋지 않은 결과를 낳을 수 있어 친분이 가까운 사람이 자식을 낳을 수 있도록 부인을 빌려주는 배려가 있었지만 부족의 동의를 얻어야만 가능했다고 한다. 물론 오래 전의 일이며 지금은 이런 풍습이 완전히 사라졌다.”

-몽골에서 샤브샤브를 먹을 수 있나?

“샤브샤브는 몽골인들이 전쟁에 나갈 때 양이나 말고기를 말려서 먹던 것에서 착안, 일본인들이 만들어낸 음식이다. 몽골의 전통음식이 아니기 때문에 몽골에서 샤브샤브를 먹을 수 있다는 기대는 버리는 것이 좋다.”

-몽골에서는 칭기스칸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말이 있는데?

“공산주의 시절에는 칭기스칸에 대해 이야기하면 민족주의자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지금 몽골인들은 세계를 정복한 칭기스칸을 여전히 위대한 영웅으로 받들고 있다.”

/한창만기자 cmhan@hk.co.kr

■대한항공 이종희 총괄사장의 100배 즐기기

몽골여행하면 여름철 프로그램인 초원에서의 말 달리기, 유목민과 함께 하는 게르 생활체험, 호수 낚시와 고비사막에서의 자연탐사 등이 일반적이고, 특히 여름밤 초원에서 맞이하는 폭포수처럼 쏟아지는 별들의 축제가 인상적인 것으로 얘기된다.

좀 더 시간을 할애하면, 몽골의 북쪽 끝에 인접해있는 바이칼 호수에 들러, 세계 최대의 호수에서 꿈같은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이렇듯 몽골하면 여름여행이 주종을 이루게 되는데, 겨울철의 몽골여행 또한 한 번쯤 시도해 볼만한 독특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번에 답사한 코스는 울란바토르와 하긴하르노르 호수, 그리고 테를지 국립공원이었는데, 세 곳 모두 겨울 몽골을 특징적으로 경험 할 수 있는 인상적인 곳이었다.

수도 울란바토르는 현대식 아파트와 판잣집 그리고 유목민들의 전통 가옥인 게르가 혼재되어 있는 인구 약 70만명의 아담한 도시이다. 시내에서 운행되는 차의 약 50%가 한국산 자동차일 만큼 한국과의 경제교류가 활발하고, 사람들이 친절하고 낙천적이며, 연말이 가까와 오면 매일 밤 파티를 즐기는 활기찬 도시이다.

겨울철 평균 기온은 영하 25도를 넘나들지만 이곳 사람들은 추위에 아랑곳하지 않고 유유자적한 생활을 하고 있다. 시내에는 라마교 최대 불상을 모신 간단사원이 있어,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자이승 승전탑, 이 태준 열사 기념공원 등을 둘러 볼 수 있다.

하긴하르노르 호수는 12월 중순경이 되면 얼음의 두께가 1m 이상 되어, 마음 놓고 얼음 낚시를 즐길 수가 있다. 경험이 없는 사람도 서너 시간 만에 20여 마리를 낚았으니, 한국의 마니아들이 가면 물 반 고기 반의 실체를 확인할 수 있을 듯했다. 잡히는 어종은 송어와 큰 메기가 주종을 이루는데, 현지인들의 말에 의하면 1m 안팎의 물고기도 심심찮게 잡힌다고.

테를지의 사냥감으로는 여우, 멧돼지, 늑대, 산양 등이 주종을 이루는데, 이 중 산양을 최고로 치며 그 다음이 늑대라고 한다. 서양인들은 보통 보름 정도의 시간을 갖고 사냥을 즐긴다고 하니, 단 하루 그것도 서너 시간만에 전광석화와 같이 사냥을 끝내는 한국인의 실력은 가히 천하제일이라 할 만하다.

몽골은 겨우 내내 눈이 녹질 않아 그야말로 온 천지가 설국을 이룬다. 11월부터 다음해 4월까지 설경이 유지되며 호수에서의 얼음 낚시와 숲속의 사냥, 설원을 누비는 야크 썰매와 나그네를 마냥 따뜻하게 맞아주는 유목민들이 있어 몽골의 겨울은 결코 차갑지 않다.

눈 덮힌 초원, 고립무원의 게르에 들어 안주인이 권하는 따뜻한 차 한잔, 혹은 몽골 특유의 민속주인 마유주을 받아 마시면서, 삶과 행복의 의미를 되새기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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