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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운용씨 내주소환 영장 검토" 檢, 외화 수만달러 밀반출 혐의도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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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운용씨 내주소환 영장 검토" 檢, 외화 수만달러 밀반출 혐의도 포착

입력
2004.0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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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운용(72) 의원 비리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채동욱 부장검사)는 다음 주 중 김 의원을 소환,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중이다.검찰 관계자는 8일 "김 의원의 혐의가 매우 위중하다"며 "현재 우리는 외길에 있다"고 말해 영장 청구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했다. 검찰은 김 의원의 업무상 횡령 및 배임수재 혐의 외에 외화 수만달러를 밀반출한 혐의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 의원이 지난해 불가리아에서 체포된 아들 정훈씨의 변호사 비용 등 명목으로 수만달러를 국외로 밀반출한 정황을 포착,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이와 함께 남북 체육교류를 위해 북측에 100만달러 이상의 자금을 건넸다는 김 의원측 해명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으나 관련 근거 자료가 부족해 난항을 겪고 있다.

/박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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