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홍(사진) 전 기아차 회장이 평화자동차 고문으로 자동차업계에 복귀했다.8일 업계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은 지난해 8월 평화자동차 고문으로 영입돼 부정기적으로 서울 강남구 신사동 평화자동차 본사로 출근하며 자동차 개발과 생산, 판매 등 사업전반에 대해 자문역을 맡고 있다. 평화자동차는 북한 남포공단에서 피아트의 모델을 조립생산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포드코리아 딜러로 수입차 판매를 하고 있다.
김 전 회장은 박상권 평화자동차 사장이 북한 내 독자모델 생산을 추진하면서 자동차사업 전반에 대해 조언을 해 줄 인물을 물색하는 과정에서 평화자동차와 인연을 맺었다. 평화자동차측은 김 회장에게 링컨 타운카 등 대형 세단을 운전기사와 함께 제공하려 했으나, 김 전회장은 이를 고사하고 대신 포드의 중형 세단인 토러스를 직접 운전하고 다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영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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