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본격화한 '투잡스'(two-jobs·부업) 열풍이 올해 크게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8일 채용업체 리크루트에 따르면 직장인 1,37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결과 응답자 중 올해 부업을 계획하고 있는 직장인은 63%(869명)였으며, 이미 실행하고 있는 직장인도 17%(231명)나 됐다.
부업을 가지려는 이유에 대해서는 73%(631명)가 '좀 더 여유 있는 생활을 위해'라고 응답했다. 이어 퇴직 후를 대비하기 위해 15%(131명) 특기를 살리기 위해 7%(65명) 취미 활동을 위해서 4%(35명) 순이었다.
'당신의 부하직원이 투잡스족이라면 어떻게 하겠는가'는 질문에 85%(1,167명)가 '업무에 지장이 없다면 개의치 않을 것'이라고 응답해 부업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도 대체로 긍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리크루트 이정주 대표는 "고용불안이 심화하면서 부업을 하려는 직장인은 계속 증가할 것"이라며 "하지만 경제적 목적만을 생각하고 뛰어들기 보다는 본업과 부업에 대한 합리적인 시간분배를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영오기자 young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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