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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브리핑

입력
2004.0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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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 중수부(안대희 검사장)는 8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수재 혐의로 위성복(65) 전 조흥은행 회장 겸 이사회 의장을 구속 수감했다. 위 전 행장은 1999년 8월 은행 관리 중이던 진흥기업의 산업합리화채권 2,154억원어치를 자산관리공사에 311억원에 매각하는 과정에서 편의를 제공하고, 이듬해 3월 이 회사 오너 박모씨로부터 3,000만원을 받은 혐의다. 위씨는 같은 시기 진흥에 100억원대를 대출하는 과정에서도 혜택을 준 혐의도 받고 있다.

대한생명보험은 8일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과 (주)대우, 대우중공업 전직 임원 20명, S회계법인 및 회계사 5명을 상대로 "분식회계를 이용한 불법 대출 손해를 배상하라"며 28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서울지법에 냈다. 대한생명은 소장에서 "대우와 대우중공업은 97∼98년 재무제표의 부채를 줄이고 순이익을 늘리는 등 분식회계를 한 뒤 부실 회계감사를 거쳐 원고에게서 거액을 대출받아 갚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범죄예방을 위해 기동순찰대가 지난해 11월 발족한 이후 1개월간 강남서 관내에서 발생한 강·절도 사건 201건 가운데 37건을 검거, 2002년 같은 기간에 비해 검거율이 37% 높아졌다고 8일 밝혔다. 이 기간 전체 범죄 건수도 25% 감소했다. 강남서 기동순찰대는 강남지역에서 잇단 납치·살인사건이 발생하면서 치안부재 문제가 제기되자 경찰관과 의경 61명으로 구성돼 3교대(24시간 가동)로 순찰업무를 해오고 있다.

북한을 탈출해 50년 만에 귀환한 국군포로 전용일(72·사진)씨가 19일 한국전쟁 당시 소속부대인 6사단 연병장에서 면역식을 갖는다고 국방부가 8일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전씨에 대한 관계기관의 합동조사가 18일께 마무리돼 19일 군 관계자들과 동생 수일(64)씨 등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면역식을 갖기로 했다"며 "전씨는 행사 후 곧바로 고향인 경북 영천으로 떠난다"고 밝혔다. 정부는 곧 전씨의 호적을 복적하고 주민등록증을 발급키로 했으며, 재향군인회도 전씨에게 회원증을 주기로 했다.

서울지검 형사1부(유재우 부장검사)는 8일 경찰관에게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전남 드래곤즈 소속 프로축구 선수 최거룩(28)씨를 불구속기소했다. 검찰은 또 폭행에 가세한 유모(28·무직)씨를 구속기소하고 하모(28·무직)씨를 불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최씨 등은 지난해 12월23일 새벽 음주 후 서울 신촌에서 택시를 타고 혜화동 방향으로 가던 중 종로경찰서 앞에서 택시기사와 실랑이를 벌이다 경찰서로 연행된 뒤 근무중인 전투경찰대원 송모씨 등 경찰관 3명에게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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