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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 사용되는 골프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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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 사용되는 골프용어

입력
2004.01.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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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미들홀에서 오전 7시에 티업해야 돼." "핸디가 높으니까 몰간을 주는거야."잘못 사용되는 골프용어 들이다. 한때 야구에서 볼넷을 포볼로, 축구에서는 휘어지는 스핀킥을 바나나킥으로 썼던 것처럼 일본식 영어이거나 정체불명의 용어인 경우다. SBS골프채널은 올바른 골프용어 정착을 위해 '골프용어/방송용어 바로알기 100선'을 최근 출간했다.

▲ 미들홀(X)-파4홀(○)=미국에서 미들홀이라고 하면 알아듣는 사람이 없다. 일본식 영어이기 때문. 마찬가지로 파3와 파5홀을 숏홀과 롱홀로 부르는 것도 적절하지 않다.

▲ 티업(X)-티오프(○)=경기 시작을 의미하는 '티오프(Tee Off)'는 플레이를 위해 공을 티에 올려 놓는 '티업(Tee Up)'과는 구별돼야 한다.

▲ 더블파(X)-쿼드러플보기(○)=기준 타수보다 배를 친다는 뜻의 더블파(양파)는 국적불명의 용어다. 파3일때는 트리플보기, 파4일때는 쿼드러플보기가 올바른 표현이다.

▲ 홀컵(X)-홀,컵(○)=홀은 영국에서, 컵은 미국에서 자주 쓰는 용어다. 따라서 홀컵은 두 나라 용어를 겹쳐 쓴 꼴이다.

▲ 핸디(X)-핸디캡(○)=골프실력을 나타내는 표현은 핸디캡이다.

/김병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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