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7일 총선 이후 현재의 과학기술부 장관을 부총리로 격상하는 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004년 과학기술인 신년 인사회에 참석, 연설을 마친 뒤 일부 참석자들에게 "과학기술 부총리 제도를 마련하기 위해 올해 안에 여야 협의를 거쳐 국회에서 반드시 제도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고 김시중 과학기술단체 총연합회 회장이 전했다.
김태유 청와대 정보과학기술보좌관은 "과학기술부 장관을 올해 안에 부총리로 격상키로 이미 정부내 협의를 마친 상태"라면서 "법 개정 전까지는 기능적으로 부총리급 역할을 수행하면서 총선이 끝나 새로운 국회가 구성되면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태성기자 tsg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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