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의 사위 곽상언(33·사진·사시43회)씨가 국내 5대 로펌 중 하나인 법무법인 '화우'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양삼승 대표 변호사는 7일 "대통령 사위라는 점 뿐만 아니라 모든 요소를 고려해 채용을 결정했다"며 "면접 당시 특별대우하지 않고 다른 신임 변호사와 똑같이 훈련시키겠다고 하자 안심하고 입사를 결정한 것 같다"고 말했다. 곽씨도 일부 기자들과 통화에서 "이런저런 생각도 많이 하고 여러가지 고려도 했다"며 "내 인생이 걸린 문제라는 생각으로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 한 곽씨는 노 대통령의 딸 정연(29)씨와 결혼했으며, 그동안 신분상 특수성 때문에 유학을 고려 중이라는 소문이 나돌기도 했다. 곽씨는 16일 연수원 수료식이 끝나면 출근할 예정이다.
/김지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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