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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브리핑

입력
2004.01.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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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검 조사부는 7일 건립 예정인 상가 건물 대부분에 점포가 들어오는 것처럼 서류를 꾸며 154억원을 부당 대출받은 J건설 대표이사 목모씨(41)와 부당대출을 해주고 금품을 받은 H캐피탈 부장 박모씨(45)와 차장 송모(43)씨 등 3명을 구속기소했다.목씨는 인천 남구 주안동 상가건립 예정부지 647평(시가 110억원)을 12억원에 매매계약을 체결한 뒤 친척들 명의로 된 허위 입점청약서를 꾸며 2002년 12월 H캐피탈로부터 154억원을 부당 대출받은 혐의다. 목씨는 대출 받은 돈으로 땅을 매입하고 나머지 40여억원은 H캐피탈 부장인 박씨 등에게 로비자금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재중동포 15명과 중국인 1명 등으로 구성된 중국 축구선수단이 인천항을 통해 입국한 뒤 모두 잠적, 경찰이 소재 파악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6일 낮 12시 한·중 정기여객선인 대인호편으로 인천 제1여객터미널로 입국한 뒤 7일 오후 중국 축구선수단 전원이 잠적했다. 대구시 축구협회가 초정한 선수단은 중국 옌지(延吉)시 체육고와 서타축구학교 소속 선수들이다.

서울고법 형사5부(전봉진 부장판사)는 7일 인터넷 카페를 통해 범행에 가담할 사람들을 모은 뒤 강도행각을 벌인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모씨에 대해 징역 4년을 선고했다. 또 피해자를 성폭행한 서모씨에게는 징역 6년을, 인터넷 사이트를 보고 찾아와 범행에 가담한 박모씨 등 4명에게는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4년을 각각 선고했다. 이씨는 지난해 5월 한 인터넷 카페 게시판에 "법을 어기면서 돈을 벌려면 동참하십시오"라는 글을 올려 서씨 등 5명을 규합한 뒤 5차례에 걸쳐 취객이나 여성을 상대로 금품을 빼앗은 혐의로 구속됐다.

6일 낮 12시30분께 경기 양평 모 리조트내 잔디밭에 설치돼 있던 높이 170㎝, 무게 300㎏ 가량의 청동조각상이 쓰러지면서 옆에 있던 주모(10·서울 강남구)군을 덮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주군은 할머니 생일을 하루 앞두고 이날 가족 10여명과 함께 이 리조트에 놀러와 눈썰매 등을 즐긴 뒤 동상을 잡고 기념촬영을 하다 변을 당했다. 사고 당시 주군 주변에는 사진을 촬영해 준 삼촌과 부모 등 가족들이 있었으나 갑자기 쓰러진 동상을 막지 못했다.

부산 롯데호텔 폭파 협박전화 사건을 수사 중인 부산진경찰서는 7일 이 사건의 용의자로 호텔면세점 안전요원 임모(32)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다.

임씨는 7년 전부터 이 호텔에서 근무를 해왔으나 승진이 계속 누락되자 불만을 품고 6일 오전 11시18분께 호텔 당직 지배인실에 전화를 걸어 "호텔을 폭파시키겠다"고 협박한 혐의다. 경찰은 최근 서울과 포항 롯데백화점에서 발생한 폭파 협박전화 사건도 임씨의 소행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임씨를 추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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