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상의회장 檢출두 조만간 영장청구 방침

김성철(사진)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의 개인비리를 수사 중인 부산지검 특수부는 7일 오후 김 회장이 출두함에 따라 조사를 벌인후, 이날밤 11시30분 귀가 조치시켰다. 검찰은 이날 조사에서 김 회장의 상의 공금 횡령 등 개인비리 혐의를 상당부분 확인했으며, 조만간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지난달 24일 검찰의 두 차례 소환에 불응한 뒤 잠적해 온 김 회장은 지난해 10월 수 차례에 걸쳐 상의 기금 14억원을 횡령, 개인용도로 사용한 혐의와 함께 1996년부터 2000년까지 5년간 13건의 공사실적 2,018억원을 부풀려 신고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부산=김종한기자 tellme@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