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2차 동시분양 1순위 청약에서도 미달이 대거 발생했다.금융결제원은 7일 서울 12차 동시분양 1순위 청약접수 결과, 1,509가구 모집에 6,643명이 신청해 4.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강남권과 대형건설사가 공급한 단지에만 청약자가 몰려 총 580가구가 주인을 찾지 못했다. 이는 지난 11차 동시분양(2.3대 1)에 이어 두번째로 낮은 경쟁률이다. 단지별로는 2가구 모집에 398명이 청약한 관악 푸르지오 30평형의 경쟁률(199대 1)이 가장 높았다. 이 단지 24평형과 32평형도 각각 138.5대 1, 115.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역삼 개나리푸르지오, 청담2차e편한세상, 역삼동 월드메르디앙 등 강남권 단지에도 청약자들이 몰렸다. 길음 삼성래미안와 미아 동부센트레빌 등은 대단지라는 점이 부각돼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브랜드 파워가 약한 장안동 우성다소니, 신월동 탑건진선미, 신정동 힐탑이루미 등은 대부분 평형이 미달됐다.
/전태훤기자 besam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