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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계·네티즌도 "당선운동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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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계·네티즌도 "당선운동 하겠다"

입력
2004.0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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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총선 물갈이 연대'의 당선운동 선언에 이어 여성계와 네티즌들도 이번 달까지 당선운동 대상자 명단을 발표하겠다고 나서 시민단체의 당선운동이 본격화하고 있다.여성의 정치세력화를 목표로 지난 11월 각 여성단체 대표들이 개인자격으로 참여해 출범한 '맑은정치여성네트워크'(공동간사 김상희 민우회 대표 등 3인)는 8일 정당·학계·법조계·언론·노동운동 등 각 분야를 망라한 100여명의 당선운동 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여성네트워크는 지난 11월부터 250여명의 회원들로부터 인터넷, 우편 등을 통해 후보를 추천받고 13인의 후보 추천위원회의 심사를 걸쳐 100여명의 후보를 최종 확정했다. 여성네트워크는 도덕성과 신망성을 기본 요건으로 1차 대상자를 선발한 뒤 추천위원회가 사회발전과 공익성, 전문성, 민주적 리더십, 양성평등 및 시민의식 등 4가지 세부적인 기준을 통해 자질 평가를 거쳤다고 밝혔다.

김기선미 한국여성단체연합 정책부장은 "참신성 있는 정치 신인 발굴을 위해 전·현직 국회의원은 일단 배제했다"며 "앞으로 공천에 착수할 각 당이 정치개혁의지 및 양성평등 의식을 갖춘 입증된 여성 후보들을 적극 영입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네티즌 단체인 '생활정치 네트워크 국민의 힘'도 이 달 말까지 지역구별로 각 1명씩 227명의 당선운동 대상자를 확정해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 국민의 힘 장형철 사무처장은 "전문가들로 구성된 50명의 중앙 선출위원과 30명의 광역단위 선출위원을 두고 회원들의 지역별 투표를 통해 이달 말 최종 당선운동 대상자를 확정할 계획"이라며 "다음 달부터 자원봉사 및 선거인단 참여 등을 통해 지지후보를 대상으로 각 당의 경선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은형기자 voic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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