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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첫 세계게임대회 15일 서울서 막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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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첫 세계게임대회 15일 서울서 막오른다

입력
2004.0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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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게임 개발사 블리자드사가 세계 게임 팬들을 위해 주최하는 첫 번째 국제게임대회가 게임전문방송사인 온게임넷 주관으로 15∼18일 서울 코엑스 대서양홀에서 열린다.'블리자드 월드 와이드 인비테이셔널'이란 이름의 이 게임대회는 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2, 워크래프트3 등 단 세 가지 게임으로 국내에서 600만장 이상을 판매한 블리자드가 총 4만달러(4,800만원)의 상금을 걸고 주최하는 것으로, 국내 뿐 아니라 세계 11개국의 '워크래프트3' 대표 선수들이 출전한다. 출전 선수들이 중심이 되는 일반적인 게임대회와 달리, 이번 대회에는 일반인도 참가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동시에 열린다.

행사장 내의 '워크래프트3 존'에서는 유명 프로게이머들이 '워크래프트3 : 프로즌 쓰론'의 전략을 강의하고, 관람객들은 즉석에서 게임 실력을 겨뤄 액션피겨, 모자, 마우스패드 등 다양한 경품을 탈 수 있다. 국내 24개 명문 클랜(게임 동호인 팀)들이 벌이는 '워3 클랜전'도 열린다.

'스타크래프트 존'에서는 게임 속에 등장하는 총과 흡사한 모형 총으로 저글링을 쏘아 점수를 올리는 '배틀마린 서바이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유명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에게 도전할 수 있는 '프로게이머를 이겨라', 프로게이머 즉석 사인회 등 다채로운 이벤트와 경품도 준비돼 있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누구나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최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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