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 증시가 이 달 중순을 전후해 지난해 4분기 기업 실적이 발표되는 '어닝시즌'(Earning Season)에 돌입한다.6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14일 POSCO를 시작으로 15일 삼성전자, 28일 INI스틸(잠정)이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내놓을 예정이다. 대부분의 상장·등록사는 이달 말부터 내달 중순 사이에 실적을 집중적으로 발표하는데 경기 회복세를 반영, 상당히 개선될 전망이다.
동원증권은 분석대상 168개 상장·등록사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2.7% 감소하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1.3%와 63.3%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삼성전자는 순이익이 2조1,299억원을 기록, 분기별 실적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은 이에 앞선 8일 알코아를 필두로 14일 애플컴퓨터·인텔·IBM·야후, 15일 GE 등의 순으로 실적을 발표한다. 현재 미 S&P 500 지수 편입 기업의 지난해 4분기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전년동기 대비)은 22.3%로 2분기 9.5%, 3분기 21.4%보다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권혁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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