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PSV 아인트호벤·사진)가 축구전문잡지 '베스트 일레븐'이 선정한 2003년 최고의 한국 축구선수에 뽑혔다.5일 베스트일레븐 1월호에 따르면 최근 사커라인(www.soccerline.co.kr)과 함께 네티즌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전체 응답자 1만4,723명 중 가장 많은 3,590명(24.4%)이 이영표를 최고의 선수로 꼽았다.
안정환(시미즈)이 20.3%로 2위에 올랐고 김도훈(13.2%·성남), 김남일(9.5%·전남), 유상철(7.6%·요코하마), 박지성(6.5%·아인트호벤), 이관우(5.7%·대전), 이천수(4.9%·레알 소시에다드), 최용수(2.3%,·이치하라)가 뒤를 이었다.
이영표가 1위에 오른 것은 소속팀의 2002∼2003 시즌 우승에 일조하며 유럽리그에 '선 임대 후 완전 이적'의 성공사례를 남긴 데다 이번 시즌에도 챔피언스리그(6경기), 암스텔컵(1경기)을 포함 전 경기(23경기)에 출장, 붙박이 왼쪽 수비수로서의 입지를 굳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박진용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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