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와 중앙인사위원회는 5일 이 달 내 각 부처 국장급 고위 직위 중 상호교류가 가능한 직위 22개를 선정, 중앙부처간 인사교류를 단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상호교류 직위에는 행자부의 지방재정국장과 예산처의 재정개혁국장간 인사교류 등이 포함돼 있다.중앙인사위 등은 6일 중앙부처간 국장급 고위직 공무원 인사교류 실시를 위한 시행계획을 보고한 뒤 대상직위별 적격자를 모집, 선정해 19∼20일께 인사발령을 낼 방침이다.
한편 노무현 대통령은 이날 "한국사회의 '칸막이 문화'가 심하다고 판단해 여기(공직사회)서부터 문제를 풀어보자는 생각"이라며 "이러한 기회(부처간 교류인사)를 통해 범정부적인 시야와 보다 폭 넓은 지식과 경험을 가진 사람이 양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고건(高建) 총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경제 사회 외교안보분야 등 분야별로 인재풀을 구성하고 필요하다면 더욱 세분화해야 할 것"이라면서 "무작위로 이리저리 보내는 식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국기자 dkkim@hk.co.kr
고주희기자 orwe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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