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부경찰서는 5일 부산 부산진구 연지동 하얄리아부대 소속 미군 9명이 한국인 식당주인들을 집단으로 보복 폭행해 중상을 입힌 혐의를 잡고 이 가운데 존슨 캔(22) 상병 등 3명을 소환 조사했다.이들은 지난달 7일 오전 5시께 부산 남구 대연3동 모 식당 앞길에서 식당 주인 변모(28)씨 등 2명을 집단 폭행한 혐의다. 변씨 등은 목 부위를 흉기에 찔리는 전치 3∼4주씩의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한 달째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미군들은 당시 식당주인 변씨 등과 시비를 벌이다 폭행을 당한 한국인 김모(22·대학2년생)씨의 도움 요청 연락을 받고 달려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김씨와는 사건 당일 인근 주점에서 인사를 나눈 사이인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김종한기자 tell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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