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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광고홍보학 공부해요"/가수데뷔 치과의 이지영씨 한양 사이버대학에 편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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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광고홍보학 공부해요"/가수데뷔 치과의 이지영씨 한양 사이버대학에 편입

입력
2004.0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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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치대를 나와 개원한 후 가수로 데뷔했던 미모의 치의학박사가 광고와 마케팅을 배우기 위해 사이버대학에 편입해 또다시 화제를 모으고 있다.주인공은 서울 무교동 EG치과 이지영(31·사진)원장. 이 원장은 최근 치른 한양사이버대학 광고홍보학과 편입 시험에 합격해 올 3월부터 2학년 수업을 듣게 됐다고 5일 밝혔다. 지난 1998년 서울대 치대를 나와 서울대병원 치주과 전임의사, 을지병원 치과과장을 거친 이씨는 지난해 2월 서울 무교동에 치과를 개원한 후 5월에 'Storm'이라는 음반을 내고 가수로 화려하게 변신했다. 지난해 6월 모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올 8월 학위를 받을 예정인 이씨는 병원장과 가수로 바쁜 나날을 보내면서도 서울대 행정대학원 '방송정책과정'을 수료하고 미국 치과의사 자격 시험에 합격하는 등 식지 않는 학구열을 자랑해 왔다.

이 원장은 "가수로 활동하면서 홍보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됐고, 병원 운영에도 홍보와 마케팅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면서 "광고홍보학과 졸업 후에는 MBA(경영학석사) 과정도 거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병원 운영과 학업을 위해 2집 음반은 잠시 뒤로 미룰 예정이지만, 방송 활동은 계속하고 싶다"면서 결혼 계획에 대해서는 "아직 생각해 본 적 없다"고 잘라 말했다.

한양사이버대학은 이씨 외에도 일본인 탤런트 유민(25·여·본명 후에키 유코)과 조이삼(25·본명 연원빈)이 광고홍보학과에, 송현창(26)이 국제관광호텔학과에 각각 합격했다고 밝혔다.

/신재연기자 poet333@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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