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실시된 그루지야 대선 출구조사 결과 미하일 사카쉬빌리(36) 국민행동당 당수가 85.8%를 득표해 당선이 확실시된다고 현지 루스타비 2 방송이 보도했다.사카쉬빌리 당수는 지난해 11월 에두아르드 셰바르드나제 전 대통령을 퇴진시킨 '벨벳혁명'(무혈 시민혁명)의 주역으로, 이번 대선에서 압도적인 표차로 결선 투표 없이 차기 대통령에 당선될 전망이다. 투표 마감 직후 승리를 선언한 사카쉬빌리 당수는 "나의 승리가 아닌 그루지야 국민들의 승리"라며 "모두 함께 새로운 그루지야를 건설하자"고 말했다.
/진성훈기자 bluej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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