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리트의 화성 착륙 성공은 인류의 화성 탐사 역사상 네 번째다. 스피리트 이전 인류의 화성 착륙 도전은 모두 9차례 시도됐다.화성 탐사는 1960년 소련이 마르스 1960A호를 띄우면서 본격화했다. 하지만 화성 근접에 실패했고 이후 몇 차례 실패를 거듭한 후 65년 마침내 미국의 마리너 4호가 화성 궤도에 도달했다.
76년 6월과 7월에는 미국의 바이킹 1, 2호가 잇따라 화성 표면에 착륙하는 데 성공했다. 인류의 첫 화성 착륙이다. 또 97년에는 미국의 패스파인더호가 세 번째로 화성에 도착했다. 패스파인더호의 소형 탐사 로봇 소저너가 화성 표면에서 탐사활동을 하는 모습은 TV를 통해 전세계에 전파됐다.
2001년에는 미국 오딧세이호가 화성 궤도에 진입, 지표면의 화학적 성분을 분석하고 물과 얼음의 흔적을 찾아내는 개가를 올리기도 했다. 지난달 유럽우주국(ESA)의 화성 탐사선 비글 2호가 착륙을 시도했지만 아쉽게도 통신이 두절, 현재 실종된 상태다.
/김이경기자 moonligh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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