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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대우 할부금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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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대우 할부금리 "-1%"

입력
2004.0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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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대우차가 고객에게 매달 할부금의 1%씩을 되돌려주는 '마이너스 할부'를 업계 최초로 도입키로 하는 등 자동차 업계가 연초부터 치열한 판촉 경쟁에 나섰다.GM대우차는 4일 "신년과 설날 명절을 맞아 1월 한달동안 칼로스와 라세티, 레조, 매그너스를 대상으로 '-1%'의 이자를 적용하는 첨단 금융기법인 '마이너스 할부'제도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마이너스 할부는 '-1%'의 할부금리로 할부금을 계산하는 것으로, 사실상 무이자 할부에다 할부금액의 1% 이상을 추가로 할인 받는 것이다. 특히'-1% 이자'가 할부원금 총액이 아닌 월별 할부금을 기준으로 산정되기 때문에 실제로는 할부원금의 1.25% 가량을 깎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러한 할부 방식으로 차량을 구입하면 정상할부(이자율 9%)와 비교해 모델별로 100만(칼로스 1.5)∼260만원(L6 매그너스 2.5)의 할인혜택을 누릴 수 있다. 예를 들어 L6 매그너스 이글 다이아몬드 모델(1,931만원)을 마이너스 할부를 통해 살 경우(선수금 15% 지급, 30개월 할부 기준) 할부금 총액 부담은 1,619만원으로, 정상할부(1,838만원) 대비 219만원(11.9%), 무이자할부(1,640만원) 대비 21만원(1.27%)의 절감효과가 생긴다.

GM대우차는 이와함께 고객이 정상할부를 선택할 경우 모델별로 25만(마티즈)∼100만원 할인 및 골프채(매그너스)를, 일시불로 구입할 때는 30만∼130만원 할인 및 골프채 혜택을 제공키로 했다.

GM대우차가 이례적으로 연초부터 대대적인 할인 이벤트에 돌입한 것은 지난해의 극심한 내수 침체를 만회하고 부진을 털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GM대우차의 선공에 따라 다른 업체들도 공격적인 마케팅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져 올해는 자동차 업계의 판촉전쟁이 조기에 가열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정영오기자 young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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