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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신동" 미셸 위 새해 출사표/"올해는 性대결보다 LPGA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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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신동" 미셸 위 새해 출사표/"올해는 性대결보다 LPGA 집중"

입력
2004.01.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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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필드에서는 "신나는 경험"을 한다는 '골프신동' 미셸 위(15·한국명 위성미). 그에 못지않게 골프팬들도 당대의 스포츠 천재가 좌절과 도전을 통해 성장하는 과정을 '라이브'로 지켜보는 기대감으로 설레인다.미셸 위가 지난해에 이어 올 한해 아마와 프로무대는 물론 남자와 여자 대회의 성벽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어떤 활약을 펼칠까.

아버지 위병욱(44·하와이대 교수)씨는 2일(한국시각) 하와이 지역 일간 신문 '호놀룰루 애드버타이저'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해와 같은 강행군 대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를 중심으로 내실을 다지는데 치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셸위는 다음 주 하와이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개막전인 메르세데스챔피언십 프로암을 시작으로 공식 일정에 들어간다. 타이틀스폰서인 메르세데스는 프로암 이벤트에 미셸 위와 '골프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을 초청했다.

이어 미셸 위는 16일 개막하는 PGA 투어 소니오픈에 초청선수로 출전, 올 시즌 첫 골프 '성대결'의 서막을 올린다.

미셸 위의 '외도'는 이밖에도 지난해 컷을 통과했던 펄오픈(2월)과 지난해 4위에 올랐던 하와이주 아마추어대회 등 고향에서 열리는 2개 남자대회로 이어진다.

그러나 지난해 PGA 2부투어와 캐나다투어 등에도 출전했던 미셸 위는 올해는 더 이상의 남자대회 출전 요청은 거절하기로 했다. 대신 LPGA 투어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아마추어 자격으로 출전 가능한 6개 대회에 모두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미셸 위는 지난해 아마추어 최저타 기록을 세우며 '톱10'에 진입했던 LPGA투어 첫 메이저대회인 나비스코챔피언십에는 꼭 출전할 수 있기를 희망했다.

이밖에 미셸 위는 디펜딩챔피언으로 나서게 될 US여자아마추어퍼블릭링크스에 강한 애착을 보였다. 미셸 위는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는 것은 아주 멋진 경험"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셸 위는 무리한 출장으로 체력의 한계를 느꼈던 지난해의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올해는 3주 이상 연속 출장을 자제하기로 했다. 또 위병욱씨의 안식년 휴가가 8월에 끝나는 점을 감안, 한국 방문도 하지 않을 계획이다.

미셸 위는 "아직 새해 결심을 한 것은 없지만 골프에 관한 한 지난해보다 더 나은 경기를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결의를 밝혔다.

이를 위해 미셸 위는 "체력을 키우고 벤트그래스의 빠른 그린에 더 이상 당황하지 않도록 퍼팅 연습도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병주기자 bj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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