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최근 은평뉴타운 조성사업이 건설교통부로부터 도시개발구역 지정 승인을 받음에 따라 건축계획이 완료된 1구역부터 6월께 공사에 착수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시는 앞서 이 달 중순 열리는 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은평뉴타운 대상지인 은평구 진관내·외동, 구파발동 일대 108만 여 평(359만㎡) 대해 그린벨트를 해제하고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2008년까지 개발되는 은평뉴타운에는 임대주택 4,750가구와 일반분양 9,250가구 등 총 1만4,000가구가 공급된다. 시는 이 가운데 국민주택 규모인 전용 25.7평(33평형) 이상 일반분양분 3,250가구를 40∼60평형 규모로 짓기로 했으며, 특히 700∼840가구는 60평형대로 짓기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민층과 부유층이 함께 어울려 살 수 있도록 강남지역 아파트의 평형별 비율을 본떠서 은평뉴타운의 아파트 평형을 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은평뉴타운에는 초등학교 5곳 등 학교 10곳과 사회복지시설, 공공문화시설, 하수처리장, 쓰레기 적환장 등 도시기반시설이 들어선다.
한편 시는 길음뉴타운에 대해서는 최근 도시계획절차를 마무리 짓고 3월 시공자를 선정해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왕십리뉴타운은 1월 중순 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지구단위계획을 결정한 뒤 3월 청계천변에 주상복합건물을 짓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김동국기자 d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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