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삼성카드)과 김경아(대한항공)가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랭킹 '톱10'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유승민은 1일(한국시각) ITTF가 발표한 세계랭킹에서 종전(12위)보다 2계단 뛰어오른 10위에 랭크, 톱10에 턱걸이했다. 유승민은 지난해 12월 '왕중왕' 대회인 2003그랜드파이널스 16강에서 전 세계선수권대회 챔피언 왕리친(중국·세계 2위)을 꺾는 돌풍을 일으키며 준결승까지 오른 게 랭킹 상승의 주된 이유가 됐다.
김경아도 지난해 12월 여자월드컵 8강 진출을 앞세워 랭킹이 11위에서 9위로 올라섰다.
남자의 오상은과 김택수(KT&G)는 15위와 17위로 변함이 없었으나 이은실(삼성카드)과 석은미(현대백화점)는 35위와 45위로 각각 한 계단씩 떨어졌고 북한 여자 에이스 김현희도 18위에서 22위로 4계단 내려 앉았다.
/최형철기자 hc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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