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시민 10만여 명은 1일 행정장관 직선제 등 홍콩의 민주화를 요구하며 대규모 가두시위를 벌였다.재야단체 연합인 '민간인권전선'이 주도한 이날 시위에서 시위대는 3시간 동안 "정치권력을 인민에게" 등의 구호를 외치며 가두행진을 벌인 뒤 자진 해산했다.
이번 시위는 지난해 7월 1일 50만 명이 참가한 민주화 시위 이후 최대 규모로 7일 둥젠화(董建華) 행정장관의 연례 국정연설을 앞두고 벌어졌다. 시위가 끝난 뒤 홍콩 정부는 성명을 통해 "시위에서 표출된 민의를 경청하겠다"고 밝혔다.
/홍콩=연합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