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복싱평의회(WBC) 슈퍼플라이급 챔피언 홍창수(28·일본명 도쿠야마 마사모리·사진)가 3일 오후 5시 일본 오사카 중앙체육관에서 동급 1위 디미트리 키릴로프(25·러시아)를 상대로 8차 방어에 나선다.북한국적의 조총련계인 홍창수는 지난해 6월 가와시마 가츠시게(34·일본)를 물리치고 7차 방어에 성공, 3년 연속 일본 프로복싱 최우수선수(MVP)로 뽑히는 등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홍창수는 새해 벽두에 열리는 이번 방어전도 완승을 거둬 지난해의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
하지만 키릴로프(22승1패7KO)가 연타 공격이 뛰어난 기교파여서 고전이 예상된다. 왼손 잽에 이은 강력한 오른손 스트레이트가 주무기인 홍창수는 29승(8KO)1무2패를 기록중이다.
/최형철기자 hc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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