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청소년들은 소설, 시 등 문학 분야의 책을 가장 좋아하고, 이어 만화와 무협지를 즐겨 읽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출판연구소의 '2002년 국민 독서실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평소 즐겨 있는 책은 일반소설이 23.1%로 가장 많았다. 만화는 17.6%, 무협지·판타지 소설이 13.2%를 차지했다. 지난 학기 동안 구입한 책도 문학 도서가 58.3%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만화·무협지가 15.8%, 실용·취미 도서가 13.8%, 교양 도서가 8.5%를 차지했다.
중학생과 고등학생 사이에는 좋아하거나 실제 사서 읽는 책에 거의 차이가 없었다. 기억에 남는 것으로 꼽힌 책들은 대부분 '!느낌표' 등에 소개돼 베스트셀러가 된 것들로 조사돼 독서 대상 선택에서의 문제점을 드러내기도 했다.
남학생은 만화·무협지를 선호하는데 비해 여학생은 일반소설을 중심으로 문학 책을 가장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범수기자 bs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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