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국민은행, 농협, 우리은행 등 4개 주요 채권은행이 LG카드를 공동 관리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2일 채권단에 따르면 산업은행 등 4개 채권은행 부행장급 임원들은 이날 오전 모임을 갖고 산업은행이 공동관리 주간사 역할을 맡아 우리은행, 국민은행, 농협과 협의해 LG카드를 공동 관리하는 방안에 합의했다.채권단 고위관계자는 "공동관리 방식은 4개 은행이 출자전환을 통해 50% 이상의 지분율을 확보한 뒤 운영위원회를 구성, 경영정상화를 추진한 뒤 재매각하는 방식"이라며 "이 과정에서 나머지 12개 채권금융기관의 출자전환과 기존 주식에 대한 감자 등은 예정대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채권단 관계자는 "채권단이 대부분 LG카드에 대한 채권을 1년간 유예하기로 동의한 만큼 LG카드에 유동성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은 적다"고 말했다.
/김관명기자 kimkwm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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