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유적도시 밤시를 강타한 지진 참사 현장에 긴급 파견된 한국 119국제구조대(대장 최철영)가 3일 오후5시40분 대한항공편으로 귀국한다.지난달 27일 이란으로 떠난 119국제구조대 24명은 29일부터 사흘간 본격 구조활동을 벌여 57구의 시신을 수습했다. 행정자치부측은 한국 구조대가 적극적인 구조활동으로 이란 정부와 주민들로부터 많은 찬사를 받았으며 이란 혁명위원장 등 5명이 구조대 활동 지역을 방문해 격려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경찰청 사이버테러 대응센터는 2일 노무현 대통령의 이름을 도용해 포르노 사이트를 선전하는 메일이 대량 유통됨에 따라 수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메일은 보낸 사람이 '노무현'으로 돼 있고 메일 제목은 '보다 나은 2004년 맞으시길'이라고 적혀있으나 메일 제목을 클릭할 경우 바로 포르노 사이트로 연결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이트의 서버가 해외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실제 운영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이르면 2005년부터 가공식품의 모든 원재료명을 표시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또 제조일자나 유통기한 표시가 의무화돼 있지 않은 빙과류도 앞으로는 이를 표시하도록 할 방침이다. 식약청은 주요 원재료명 5개 이상을 가공식품에 표시토록 규정하고 있던 것을 고쳐 원칙적으로 모든 원재료명을 표시토록 제도화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서울지검 형사6부(김영철 부장검사)는 2일 가짜 유명 골프채를 제조, 판매하거나 거래한 혐의(상표법 위반)로 골프용품 수입판매업자 이모씨 등 3명을 불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2002년 5월∼지난해 5월 가짜 프로기어 아이언 40세트와 제이빔 페어웨이 우드 60개, 워스 아이언 960개와 퍼터 420개를 제조업자 이모(불구속기소)씨와 제3자 등으로부터 싼 가격에 매입, 모두 1억3,100만원에 판매한 혐의다.
노동부는 의무고용률(2%)을 초과해 장애인을 고용하는 사업주에게 지급하는 장애인고용장려금을 올해부터 1인당 월 47만4,000원에서 30만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2일 밝혔다. 하지만 장애인 단체들이 "장애인 고용을 더욱 불안하게 만든다"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노동부는 이 같은 조치로 장애인 다수 고용 사업장의 경영이 악화되는 것을 완화하기 위해 장애인 고용률 30%를 초과할 때는 초과 1인당 40만∼60만원을 지급키로 하고, 세제지원 등의 보완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또 일부 사업장이 장애인에게 고용장려금보다 적은 임금을 지급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 장려금이 지급 임금의 75%를 초과하지 못하도록 했다. 올해 장애인 고용 실적이 의무고용률을 초과한 기업들은 내년도부터 하향 조정된 액수의 장려금을 지급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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