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도 1·4분기는 반도체와 조선,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경기회복세가 예상됐다.31일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800여개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2004년 1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113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3년 4분기의 105에 비해 8포인트 높은 수치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와 조선이 163으로 경기회복 기대감이 가장 컸고 자동차(134), 전기·전자(128)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섬유(71)와 철강(100)은 선진국의 수입규제 강화와 해외시장에서의 경쟁 심화에 따른 부진이 예상됐고 대기업(125)이 중소기업(109)에 비해 경기를 낙관적으로 내다봤다.
수출은 미국 일본 등 주요 선진국과 세계 정보기술(IT) 경기의 회복세, 중국 경제의 호황지속 등 대외여건의 개선과 업계의 수출확대 노력으로 4분기보다 4.2% 증가한 228억9,1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이종수기자 js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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