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남부 바스라 인근에서 31일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동양인들이 승합차를 타고 가다 공격을 받아 1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했다고 바그다드 주재 한국대사관 관계자가 밝혔다.주 바그다드 대사관의 손세주 공사는 "루마니아군 소식통 등을 통해 이 같은 첩보를 입수, 사실 여부를 확인 중"이라며 "바스라가 바그다드에서 800㎞ 떨어진 데다 통신상태가 좋지 않아 확인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공격이 저항세력에 의한 것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손공사는 "바스라에는 현재 서울에 본부를 둔 비정부기구(NGO)인 아시아문화재단 소속 11명이 활동중이지만 이들은 아닌것으로 보인다"며 "NGO 회원 외에 한국 기업 관계자들도 쿠웨이트와 바스라를 자주 왕래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배연해기자 seapower@hk.co.kr
안준현기자 dejavu@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