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일본 드라마와 대중가요가 국내 방송에 최초로 부분 개방되고, 생활정보 등 교양 프로그램은 전면 개방된다. 극장용 애니메이션은 2006년부터 전면 개방된다.이창동 문화관광부 장관은 30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일본 대중문화 4차 추가개방 계획을 발표했다. 9월 발표된 4차 개방계획에 따라 일본 영화, 음반, 게임 분야가 내년부터 전면 개방되는 데 이어 이날 추가개방으로 안방에서 볼 수 있는 일본 방송 프로그램이 크게 늘어난다.
추가개방 계획에 따르면 지상파 방송(TV와 라디오)은 생활정보 등 교양 프로그램, 국내 상영관에서 개봉된 영화에 전면 개방된다. 드라마는 한일 공동제작 드라마, 대중가요는 국내의 일본 가수 공연 중계방영 및 일본 가수의 출연 가창에 한해 허용된다. 일본어 가창 뮤직비디오는 개방 대상에서 제외됐다.
케이블TV와 위성방송은 생활정보 등 교양 프로그램, 국내 상영관에서 개봉된 영화 및 극장용 애니메이션, 일본어 가창 등 대부분의 프로그램을 전면 개방한다. 드라마는 '모든 연령 시청가' '7세 이상 시청가' '12세 이상 시청가' 등급 및 한일 공동제작 드라마를 개방한다.
/하종오기자 joh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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