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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드라마 첫 개방은 휴대폰에서

입력
2003.12.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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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중문화 개방 1호를 잡아라!' 방송과 가요를 포함해 일본 대중문화가 사실상 전면 개방되는 2004년 1월1일을 앞두고 선점 효과를 노리는 관련 업계의 움직임이 분주하다.처음 빗장이 열리는 방송 분야의 최대 관심사는 드라마. OCN MBC드라마넷 등이 내년 1월 초부터 일본 드라마를 집중 편성했지만, '일본 드라마 1호'는 엉뚱하게도 휴대폰을 통해 선보였다.

독립제작사 (주)ESS프로덕션은 30일 오후 KTF '핌'을 통해 일본 (주)더웍스가 제작한 미스터리 드라마 '열쇠'의 서비스를 시작했다. 31일부터는 SK텔레콤 '준'에서도 서비스한다. 후지TV '히어로' 등으로 잘 알려진 기쿠치 긴야, '춤추는 대수사선2'의 히로사와 소가 주연한 이 드라마는 기획 단계부터 한국 시장 진출을 겨냥해 제작했다. 60분짜리 단막극을 12∼15부로 재편집했으며, 편당 이용료는 500원.

이 드라마가 개방 시점보다 이틀 앞서 선보일 수 있었던 것은 법률상 휴대폰을 통한 방송 서비스가 '사각지대'로 남아있기 때문. 방송위원회 오광혁 정책3팀장은 "현행 방송법에는 통신을 통한 방송 콘텐츠 서비스를 규제할 수단이 없다"고 말했다.

일본어 가창 공연의 TV 생중계 1호는 4인조 록밴드 튜브(사진)의 몫이 됐다. CJ미디어의 음악 채널 m.net은 31일 밤 11시30분부터 1월1일 새벽 1시30분까지 서울 어린이대공원 돔아트홀에서 일본 대중문화 개방을 기념해 열리는 한일 합동콘서트 '드림 오브 아시아(Dreams Of Asia)'를 생중계한다.

1985년 데뷔한 일본의 정상급 록밴드 튜브는 국내 듀오 캔의 '내 생에 봄날은'과 정재욱의 'Season In The Sun'의 원곡을 불렀다. 튜브는 정재욱과 캔의 공연에 이어 1월1일 0시 무대에 올라 히트곡을 선사하고, 캔과 '내 생에 봄날은'을 일본어로 부르는 등 합동 무대도 선보인다. 이 공연은 일본 위성채널 viewsic를 통해서도 동시에 생중계된다.

/이희정기자 ja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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