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주류가 코로사를 꺾고 2003∼2004 코리아홈쇼핑배 핸드볼큰잔치 1차대회 남자실업부 정상에 올랐다.지난 대회 우승팀 두산주류는 3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남자B조 경기에서 김지훈(7점), 이병호(6점) 쌍포를 앞세워 코로사를 27―25로 물리쳤다. 이날 승리로 두산주류는 실업 4팀이 참가한 남자B조에서 2승1패를 기록, 상무, 충청하나은행과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차에서 앞서 1위를 차지했다. 상무와 충청은행은 각 2,3위에 올랐고 코로사는 3전 전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지난 28일 '복병' 상무에 일격을 당한 두산주류는 이날 기복없는 플레이를 앞세워 완승을 거뒀다. 두산주류는 이병호가 경기시작 후 10분여간 5골을 몰아치는 맹활약을 펼쳐 10―5까지 크게 앞섰지만 막판 2분여 동안 코로사에게 연달아 3점을 허용, 15―14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는 김지훈의 활약이 눈부셨다. 김지훈은 23―20으로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후반 20분부터 5분동안 연속 3골을 몰아넣는 등 후반에만 5득점, 승리를 지켜냈다.
남자A조 경기에서는 조선대가 충남대를 36―28로 완파했다. 이로써 충남대는 예선전적 4전 전패를 기록해 조 5개팀 중 상위 4개팀이 나갈 수 있는 2차대회 진출에 실패했다.
이날 1차대회를 마친 핸드볼큰잔치는 내년 1월 5일부터 12일까지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차대회를 벌인다.
/최영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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