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골프장'(사진)을 운영하고 있다고 미 군사전문지 성조지가 30일 보도했다.성조지에 따르면 JSA 경비를 담당하고 있는 캠프 보니파스부대는 영내에 일반 골프장보다 페어웨이 폭이 훨씬 좁고 길이는 192야드인 파3홀을 운영하고 있다. 이 골프코스는 주변이 지뢰지대이고, 지구상에서 가장 중무장된 국경(군사분계선)을 접하고 있어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골프코스'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고 성조지는 전했다.
성조지는 "몸을 풀 때는 거의 습관적으로 JSA에 배치된 북한군을 향해 드라이브 샷을 날리지만 아직 공을 군사분계선 북쪽으로 날려보낸 적이 없다"는 이 부대 토니 베니테즈 참모장의 말을 전했다.
/김정호기자 azur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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