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대기업 대졸 신입사원의 초임 연봉 평균은 2,621만원이며 하나은행과 한라공조가 3,400만원으로 신입사원 연봉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30일 채용업체 잡코리아에 따르면 국내 주요 대기업 120개사를 대상으로 '2004년 대졸 신입사원의 연봉 수준'에 대해 조사한 결과 업종별로 금융업체 평균 연봉이 3,052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또 조선·중공업(2,950만원), 자동차·항공(2,900만원), 석유화학(2,710만원), 제약업체(2,67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이에비해 유통(2,320만원), 식음료(2,343만원), 건설(2,525만원), 기계·철강업체(2,483만원) 등은 전체 평균 연봉보다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 구직자들의 전통적인 인기 직종인 전기·전자업체의 초임 연봉 역시 2,300만원으로 전체 조사 대상 연봉 평균보다 낮았다.
개별기업별로는 하나은행과 한라공조 등의 연봉이 3,400만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밖에 SK텔레콤(3,300만원), KTF·KT·우리은행·기업은행(3,200만원), 유한양행(3,150만원), 현대중공업(3,100만원), 포스코(3,000만원)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정영오기자 young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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