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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를 읽고/신념지킨 고종석씨에 박수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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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를 읽고/신념지킨 고종석씨에 박수 외

입력
2003.12.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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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념지킨 고종석씨에 박수25일자 '고종석의 이런 생각'을 읽고 마음 속으로 박수를 보낸다. 고종석 논설위원은 '동인문학상 생각' 제하의 칼럼에서 자신의 작품이 조선일보가 주관하는 2004 동인문학상 후보에 오른 데 대해 유감을 표했다.

그는 "작품의 됨됨이로 보나 조선일보에 대해 취해온 입장으로 보나 도저히 이 상의 수상자가 될 수 없는 사람의 이름을 거론하고 그 얼굴을 지면에 실은 데 대해 조선일보에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 심사위원단의 종신화와 상금의 파격적 인상, 그리고 상시적 독회 평가의 기사화를 뼈대로 한 세 해 전의 체제 개편 이래, 한국 문단에 대한 조선일보의 아귀 힘을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유감의 이유를 밝혔다.

지난해 황석영씨의 수상 거부보다 더 적극적인 거부의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이 글은 작가이자 칼럼니스트로서 그의 이름을 더욱 빛나게 만들었다고 본다.

이미 많은 갈채를 받았을 거라 생각하며 다시 한번 고종석 논설위원에 응원을 보낸다.

/elena78

한국일보 블로그 번창하길

며칠 전 한국일보 인터넷 사이트에 블로그 페이지가 개설되었다. 이를 계기로 그 동안 국내 대형 포털을 중심으로 형성되어 온 블로그 사용자들의 향후 행보가 궁금해진다.

블로그가 가장 먼저 시작되었다고 봐도 무방한 미국의 경우 블로그 기술은 대부분 언론사들을 중심으로 형성되어 왔으며 그 사용자 역시 언론을 중심으로 형성되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아기자기한 미니 홈페이지 등을 이용하여 블로그의 몇 가지 툴을 결합한 형태의 블로그들이 중심적으로 서비스 되어 왔다.

기존의 블로그 사이트에 이어 한국일보 블로그 사이트가 등장함으로써 이제는 한국의 블로그도 언론을 중심으로 바뀌지 않을까 한다.

한국일보 블로그가 일반적인 개인 일상사가 중심이 되기 보다는, 실제로 오프라인에서 기사화하지 못하는 숨어 있는 뉴스의 뒷이야기 등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길 기대해 본다.

/Jeffrey·http://blog.hankooki.com/csm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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