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선정한 '올해의 최고 뉴스'로 '불법 대선자금 수사'가 올랐다.국민수 대검 공보관은 30일 "대검과 서울지검 등 7개 일선 지검을 통해 검사들과 일반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 '올해의 검찰 10대 뉴스'를 선정한 결과 '불법 대선자금 수사'가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검찰 직원들은 "금기시 돼 오던 여야 대선자금에 사정의 칼을 들이대 수백억원대의 불법 자금을 밝혀냈으며,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자진출두로까지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2, 3위는 '대통령, 평검사와의 대화'와 '대통령 측근비리 수사'가 차지했다. 검찰 일각에서는 평검사와의 대화 이후 형성된 대통령과 검찰의 관계가 대통령 측근 비리에 대한 엄정한 수사로 이어지는 계기가 됐다는 시각도 있다.
최초로 인사청문회를 거친 송광수 검찰총장의 취임(4위), 여야 비리정치인 구속(5위), 송두율씨 구속기소(6위), SK 분식회계 수사(7위), 각종 검찰 개혁과제 시행(9위), '안짱' '송짱' 인터넷 팬클럽 결성(10위) 등이 순위에 올랐고, 청주지검 몰카 사건 관련 현직 검사 구속(8위)도 포함됐다.
/김지성기자 js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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