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29일 김문수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15명의 17대 총선 공천심사위원을 논란 끝에 확정했다. 당내에서 김 위원장과 홍준표 이성헌 김성조 이방호 심규철 의원과 이계경 나경원 운영위원 등 8명이, 당외에서 강만수 전 재경부차관, 안강민 전 대검중수부장, 소설가 이문열씨, 김석준 이화여대 행정학과 교수, 강혜련 이화여대 경영학부 교수, 김영수 전 신경외과학회 이사장, 이춘호 여성유권자 연맹회장 등 7명이 선임됐다.당내 인사의 면면에선 계파별 지분을 일정부분 공천에 반영하겠다는 최병렬 대표의 의중이 엿보인다. 이성헌(김덕룡) 김성조(강재섭) 심규철(서청원) 이방호(최병렬) 의원이 지난 6월 대표경선에 나섰던 4인 후보의 직계로 분류되는 초선 의원이기 때문이다. 또 외부인사 가운데는 이문열씨와 함께 1995년 대검중수부장 시절 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 사건 수사를 맡아 여론의 조명을 받았던 안강민 변호사가 눈에 띤다.
/유성식기자 ssyo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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