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앞 반포로와 우면동 선암로 인터체인지를 연결하는 우면산터널이 내달 6일 개통된다.서울시 건설안전본부 관계자는 29일 "우면산터널 공사가 일부 포장 등을 제외하고는 거의 끝난 상태로, 내년 1월6일 오후3시 개통식을 갖고 오후6시부터 차량을 통행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착공 4년여 만에 완공되는 우면산터널은 길이 2,960m의 왕복 4차선 규모로, 기존 남태령길 등에 집중된 교통량을 분산시켜 서울 강남 지역과 경기 과천이나 안양, 평촌간 교통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터널은 서울시 도시개발공사가 25% 출자한 기업 컨소시엄인 (주)우면산개발이 시에 기부채납 한 뒤 개통후 30년간 운영권을 갖고 유료로 운영할 예정이다. 통행료는 800㎤이하 경차는 1,000원, 소·중형 승용차 및 10톤 이하 화물차는 2,000원이 될 전망이고 10톤 이상 화물차는 통행이 제한된다.
이 터널은 당초 10월23일 개통될 예정이었으나 소음 문제를 놓고 예술의전당 측과 우면산개발에 합의를 하지 못해 개통이 연기됐었다.
/박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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