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일본 프로축구(J리그) 중흥기를 이끈 베테랑 스타 미우라 가즈요시(36·빗셀 고베)가 소속팀과 4년간 계약을 연장하기로 합의해 40세까지 현역 선수로 뛸 전망이다.J리그 소식통들은 29일 미우라와 고베 구단이 휴가 시즌이 끝나는 내년 1월5일 이후 새로운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며 이같이 확인했다. 미우라는 축구선수로는 환갑을 훨씬 넘긴 서른 중반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할 일이 많이 남아 있다. 한 단계씩 차근차근 일을 해내고 싶다"며 여전히 의욕적인 포부를 밝혔다.
'킹 가즈(가즈요시의 줄임말)'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J리그와 대표팀의 간판 스타로 활약해온 미우라는 최근 몇 년 사이 잇단 부상으로 활약을 펼치지 못하자 은퇴가 임박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최영윤기자 daln6p@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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