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28일 과학기술부 장관에 오명(吳明) 아주대 총장을, 건교부 장관에 강동석(姜東錫) 한국전력사장을 임명하는 등 3개 부처에 대한 소폭 개각을 단행했다. 기획예산처 장관에는 김병일(金炳日) 금융통화위원을, 청와대 정책실장에는 박봉흠(朴奉欽) 기획예산처 장관을 내정, 국회에서 예산안이 통과되는 대로 임명키로 했다. 이정우(李廷雨) 청와대 정책실장은 대통령 자문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관련기사 A4면정찬용(鄭燦龍) 청와대 인사수석은 이날 "일 잘하는 정부를 위한 실무적 필요에 따라 소폭 개각을 했다"며 "정부의 종합 로드맵이 완성됐으므로 이번에는 집행력, 실천력이 뛰어난 사람을 인선하는데 주력했다"고 밝혔다. 정 수석은 또 "앞으로 총선에 출마하려는 분이 더 있으면 다시 한번 개각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해 공직자 사퇴시한인 내년 2월15일 이전인 1월 말이나 2월 초께 2차 개각이 있을 것을 시사했다.
/고주희기자orwe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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