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올해 사상 최초로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일궈낸 여자 축구팀에게 특별 지원금이 지급된다.국민체육진흥공단은 미국월드컵축구 본선에 처음 진출하는 획기적인 성과를 거둔 여자축구를 격려하기 위해 전국 초·중·고 및 대학팀에 팀당 650만원씩 모두 4억3,000만원을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2000년부터 지금까지 3년간 창단후 3년이 넘지않은 팀들을 대상으로 연간 500만∼5,000만원씩 체육진흥기금을 통해 지원한 공단은 이번에 창단한지 3년이 넘은 팀들도 모두 지원대상에 포함시켰다.
이에 따라 한양여대를 비롯한 울산과학대 경희대 등 대학팀과 위례정산고 강원 강일여고, 전남 광양여고 등 그동안 지원을 받지 못했던 기존 팀들도 연말 특별지원금을 받게 됐다.
공단 관계자는 "여자대표팀이 비록 월드컵 본선에서는 부진했지만 동계훈련이나 훈련용품 구입에 쓰도록 특별 지원을 결정, 사기를 올려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진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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