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으로 갈까요, 청계천으로 갈까요.'도심 주거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서울 용산과 청계천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만한 주상복합아파트를 앞세워 강북 주거지역에서 지존 경쟁을 벌이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용산과 청계천 일대는 내년 상반기까지 약 4,500∼5,000가구가 선보일 예정인 가운데, 현재 3,800가구가 분양 중이거나 곧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용산 지역
용산구 한강로3가 세계일보 터에 들어서는 지상 42층짜리 5개동의 대형 주상복합 629가구가 투자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내년 공급예정인 주상복합 가운데 가장 관심이 높은 곳 중 하나다. 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이 걸어서 5분 거리인 역세권 단지다. 내년 4월 개통 예정인 경부고속철도 용산역사가 가까워 개발 기대감이 높다.
대우자동차판매 건설부문은 올 상반기 용산구 문배동에서 분양한 주상복합 '용산이안 1차' 306가구에 이어 문배동 3의 3 일대에 짓는 2차분 '이안 프리미어'(286가구)의 잔여가구를 분양중이다. 아파트 188가구와 오피스텔 108실로 구성됐다. 지하철 1호선 남영역과 4·6호선 환승역인 삼각지역이 걸어서 5분 거리다. 대우자판은 또 내년 1∼2월중 3차분 '이안 용산 스위티' 47가구도 선보일 계획이다.
청계천 지역
청계천 대표 주상복합으로는 롯데건설이 종로구 황학동 삼일시민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황학 롯데 캐슬'(1,852가구)이 가장 관심을 끈다. 조합원 몫을 뺀 467가구가 내년 상반기께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지하철 1호선 신설동역과 6호선 동묘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효성건설은 종로구 인의동에서 '효성 쥬얼리시티' 422가구를 분양하고 있다. 30∼40평형대 아파트 198가구와 10∼30평형대 오피스텔 124실로 이뤄진다. 복원 후 청계천 조망이 가능한 자리에 들어서게 된다. 지하철 1·3·5호선 환승역인 종로3가역을 비롯해 종로5가역, 을지로4가역을 이용할 수 있다.
/전태훤기자 besa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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