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행잎에 함유된 천연 항생물질이 비듬 치료, 탈모 예방 샴푸로 개발됐다. 중소 벤처기업인 코스모T& B는 징코라이드, 빌로바라이드 등 항진균, 항균, 살충, 항산화, 항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은행잎 성분을 추출, 비듬샴푸 '비탈쉬'를 최근 출시했다. 기존의 비듬예방·치료 샴푸는 케토코나졸, 진코피라치온 같은 화학물질 합성 항균제로 만들어져 계속 쓰면 내성이 생겨 치료효과가 감소하는 단점이 있지만 비탈쉬는 천연 성분이어서 이러한 단점이 없다. (02)512-7733■ 을지병원은 고2·3년생을 대상으로 한 특화건강진단 프로그램을 마련, 2004년 2월말까지 운영한다. 이프로그램은 기본종합검진 이외에 청소년들의 관심사 가운데 하나인 비만에 대한 정밀 검사와 상담, 여드름·기초화장법·메이크업·성형외과에 관한 무료 상담 등으로 구성돼 있다. (02)970-8181
■ 당뇨병의 치명적인 합병증인 족부궤양에 보통 사람의 섬유아세포를 배양·이식하는 치료법이 개발됐다. 고려대 구로병원 성형외과 한승규 교수팀은 당뇨성 족부궤양 환자 8명에게 보통 사람의 섬유아세포를 냉동하지 않고 배양한 뒤 이식해 6∼18개월 관찰한 결과, 평균 3주 안에 100% 완치했다고 밝혔다. 한 교수는 "이 치료법은 치료기간이 3주 정도로 짧은 편이며, 피부 재생은 빠르게 일어난다"며 "뇌졸중 등의 질병으로 장기 입원하는 사람들 가운데 욕창이 생긴 경우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02)818-6081
■ 한국천식협회(이사장 김유영 서울대 의대 교수)는 단 5분만에 천식을 진단하고 치료과정의 관리까지 책임지는 한국형 천식진단 및 치료 프로그램 'EAM(Easy Asthma Management)'을 개발했다. 지금까지 천식진단은 국제천식기구(GINA)에서 만든 가이드라인을 따랐으나, 진단시간이 1시간 이상 걸리고 결과가 나올 때까지 하루 이상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불편이 컸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