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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회 한국백상출판문화상/ 수상작 맞히기 인터넷투표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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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회 한국백상출판문화상/ 수상작 맞히기 인터넷투표결과

입력
2003.12.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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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가 인터넷 서점인 예스 24(www.yes24.com)와 함께 벌인 제44회 한국백상출판문화상 수상작 맞히기 행사에서는 분야별로 '한국 고대사 속의 고조선사'(학술), '조선의 뒷골목 풍경'(교양), '퇴계와 고봉, 편지를 쓰다'(번역), '오만과 편견'(편집), '열네살의 여름'(어린이청소년) 등이 첫번째로 뽑혔다. 또 1.179명이 참여한 이번 조사결과 수상작 6종 가운데 4종을 맞힌 사람은 4명, 3종을 맞힌 사람은 25명이었다.저술부문의 학술서로는 '풍경과 마음' '김시습 평전' '노마디즘' '간다라미술'이, 교양서로는 '현산어보를 찾아서',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 '한시 속의 새, 그림 속의 새' 순이었다. 대부분 심사위원들 사이에서도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 책들이었다.

번역부문의 수상 도서로는 '퇴계와 고봉, 편지를 쓰다'가 압도적으로 뽑혀 이미 일반 독자들 사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한 독자는 "이 책을 통해 학교에서 배웠던 '사단칠정논쟁'이 어떻게 이뤄졌는지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고, 따분한 유학자로만 여겼던 선조들의 따뜻한 마음씨를 알게 됐다"고 평하기도 했다. 이 부문에서는 '인간에 대한 오해' '서유기' '칭기스칸기'가 뒤를 이었다.

편집부문에서는 '우리풀 백과사전' '라퐁텐 우화' '세계 민담전집' '한국생활사박물관'이 유력한 수상작으로 꼽혔다. 어린이청소년 부문에서 '한국 생활사박물관' '세상에 꼭 하나뿐인 너를 위해' '잃어버린 겨울방학', '노빈손 피라미드의 비밀을 풀어라' '십시일반' '영모가 사라졌다' 등이 골고루 추천됐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4종을 맞힌 4명 전원과 3종을 맞힌 사람 25명 중 추첨을 통해 뽑힌 6명 등 10명에게는 수상작 6종(전집은 일부)을 경품으로 주며, 나머지 19명에게는 도서상품권(2만5,000원 상당)을 준다.

/최진환기자 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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